[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KBO리그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는 류현진(37‧한화)이지만,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그가 올해 KBO리그 무대에서 공을 던지고 있을 것이라 상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오프시즌 돌입 당시까지만 해도 류현진의 계획은 메이저리그에서 1년 더 던지는 것이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또한 지난해 11월 단장 회의 당시 “류현진은 내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투구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그런데 류현진은 2월 들어 갑자기 뱃머리를 돌리더니 결국 친정팀 한화의 간곡한 설득을 받아들여 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라이벌이다. 서부 개척 시대에 뉴욕을 떠나 각각 캘리포니아에 자리를 잡은 뒤 서로를 못 잡아먹어 으르렁거렸다.근래 들어서는 LA 다저스가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라이벌전은 약간 특별하다. 서로에게 강한 선수는 각 프랜차이즈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 한때 LA 다저스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가 있었다. 대표적인 자이언츠 킬러였다. 이에 맞서는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36)를 앞세웠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시즌 뒤 메이저리그에서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7)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의 현역 연장을 원하고 있다. 이제 서서히 류현진 시장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앞선 대어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됐고, 시장에는 아직 선발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4년 전과 달리 류현진은 그렇게 비싼 선수가 아니다. 우선 나이가 많다. 올해 만 37세다. 게다가 2022년 시즌 중반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는 점도 마이너스다. 지난해 복귀해 좋은 활약을 하기는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직 1년 계약도 못 했다니 놀랍다."미국 매체가 1월 중순까지도 FA 신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류현진을 보는 시각이다.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미국 블리처리포트 조엘 로이터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선발투수를 필요로 하는 구단이 영입할 만한 7명의 FA 가운데 하나로 류현진을 언급했다. 류현진 외에 스넬과 몽고메리, 마이크 클레빈저, 클레이튼 커쇼, 마이클 로렌젠, 제임스 팩스턴까지 7명을 유력 FA 선발투수로 꼽았다. 로이터 기자는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예상대로였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행사에 나선 류현진(37)의 계약이 해를 넘겼다. 늦어지는 계약에 부정적인 시선은 물론 친정팀 한화 복귀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확정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류현진의 한화 복귀는 당장 이뤄질 일은 아니다. 우선 선수가 메이저리그 잔류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류현진을 데려갈 만한 팀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소속사이자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또한 이를 장담하고 있다. 애당초
[스포티비뉴스=이창섭 칼럼니스트] 그 누구도 감히 예상하지 못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의 마지막을 장식할 두 팀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는 불과 몇 달전만 해도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두 팀 모두 시리즈 열세를 뒤집고 올라왔다. 텍사스는 시리즈 2승3패 열세를 극복했다. 홈에서의 세 경기를 다 내주고 6,7차전 원정 두 경기를 승리했다. 애리조나도 먼저 두 경기를 패했던 불리한 출발을 넘어섰다. 3,4차전 경기 후반 역전승으로 시리즈 분위기를 바꿨다. 이는 두 팀의 월드시리즈도 쉽게 끝나지 않을
[스포티비뉴스=이창섭 칼럼니스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시리즈 분수령이었던 5차전을 승리했다. 2연승 후 2연패로 원정에서 양 팀 에이스가 격돌한 5차전은 잭 윌러가 또 한 번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윌러는 7이닝 1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단기전은 불펜 야구가 대세다. 과거에는 불펜이 단순히 리드를 지키는 역할만 했지만, 최근에는 불펜 투수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역할이 늘어났다. 단기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강력한 불펜을 구축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기전은 에이스의 시간이다. 한 경기를 책임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야수들의 리빌딩이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한 토론토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마운드를 이끌어 나갈 에이스를 찾아 나섰다. 그런 토론토의 선택은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류현진(36)이었다.당시 FA 시장에는 최대어로 평가를 받았던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비롯,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 등 좋은 선발 투수들이 많았다. 콜이나 스트라스버그의 몸값을 감당할 수준은 아니었던 토론토는 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샌프란시스코의 팬들에게 클레이튼 커쇼(35‧LA 다저스)는 한편으로 존중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성가신 존재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리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다저스의 에이스로, 그것도 자신들에게 항상 강력했던 커쇼가 곱게 보일 리 없다.반대로 다저스 팬들은 매디슨 범가너(34)의 이름이 한동안 성가셨다. 다저스만 만나면 전투력을 불태웠던 이 좌완은 다저스 팬들에게 가장 아픈 구석인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세 번이나 이끌었다. 게다가 불같은 성격으로 다저스 선수들과 마찰도 잦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매디슨 범가너(34)의 부진을 참다못한 애리조나는 4월 21일(한국시간)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반 이상 남은 그를 양도선수지명(DFA)했다. 좀 더 쉬운 표현으로 방출이었다. ‘설마설마’했던 일이 현실로 벌어졌다. 메이저리그 전체가 깜짝 놀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을 영웅’으로 이름을 날렸던 범가너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애리조나와 5년 총액 8500만 달러(약 1100억 원)에 계약했다. 애리조나는 같은 지구에서 지겹게도 봐온 이 강인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매디슨 범가너(34)와 애리조나의 인연은 비극적으로 끝났다. 남긴 성적도 비극이었고, 투자 효율도 비극적이었고, 내부에서의 관계도 썩 좋지 않았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직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범가너의 이미지도 흠집이 갔다.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범가너가 애리조나에서 뛰던 시절 프런트 오피스와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디 애슬레틱’은 범가너와 프런트 오피스가 투구의 문제 해결을 놓고 대립했으며 이 관계는 끝내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비극적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주 메이저리그에서 화제를 모은 한 선수는 유리 페레스(20‧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팀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었던 페레스를 전격 콜업하기로 결정했고, 13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이날 페레스는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그렇게 화제가 될 만한 건 아니었다. 화제를 모은 건 바로 페레스의 나이였다. 페레스는 데뷔전은 만 20세 27일에 치러졌다.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문 빠른 나이에 빅리그 마운드에 선 것이다.보통의 유망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가을 영웅의 이미지는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대신 3400만 달러(약 455억 원)를 ‘먹고 튄’ 불명예의 주인공으로 남았다. 누군가 손을 내미는 팀이 있을지가 관심이다.애리조나는 지난 21일 좌완 매디슨 범가너(34)를 양도지명선수(FA) 공시하며 충격을 안겼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한 범가너는 팀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으나 모두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범가너는 애리조나에서 네 시즌 동안 15승32패 평균자책점 5.23의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애리조나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하나의 충격적인 결정으로 메이저리그의 모든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바로 좌완 매디슨 범가너(35)를 전격 양도선수지명(DFA) 한 것이다. 방출 수순이다.샌프란시스코 시절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던 범가너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애리조나는 범가너가 팀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기둥이 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실상은 완전히 달랐다. 범가너는 애리조나에서 총 69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5승32패
[스포티비뉴스=이창섭 칼럼니스트] 이번주 메이저리그가 발칵 뒤집어졌다. 지난 목요일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가 이물질 규정 위반으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경기 초반부터 슈어저와 심판진 사이에서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2회 1루심 필 쿠지가 슈어저의 손 상태를 의심했다. 사건의 발단이었다. 슈어저는 심판들이 보는 앞에서 알콜로 손을 씻었다.손은 깨끗해졌지만 상황이 정리되지는 않았다. 슈어저는 3회 말이 되기 전 또 한 번 검사를 받았다. 이번에는 글러브가 문제였다. 쿠지는 끈적임이 묻은 글러브 대신 새 글러브를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깜짝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애리조나가 또 하나의 깜짝 뉴스를 전했다. 아직 34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는 매디슨 범가너를 양도지명(Designated for assignment)한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간) 야구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베테랑 좌완 범가너를 양도지명했다고 보도했다. 범가너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5년 8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이후 69경기 평균자책점 5.23으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올해는 4경기 3패에 평균자책점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에 클레이튼 커쇼(35)가 있다면, 샌프란시스코에는 매디슨 범가너(34)가 있던 시절이 있었다. 커쇼는 지역 최대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에 대단히 강했고, 범가너는 다저스에 마찬가지로 강했다. 다저스 팬들에게 범가너는 항상 눈엣가시였다.그러나 이제 그 어떤 다저스 팬들도 범가너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는다. 같은 지구 소속인 애리조나로 이적해 여전히 많은 맞대결을 하고 있지만, 범가너는 이제 그저 그런 선수가 됐기 때문이다. 예전의 영광은 완전히 사라졌고, 팬들이 ‘방출’을 주장하는 위기의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클레이튼 커쇼(35·LA 다저스)가 백투백 홈런에 발목이 잡혔다.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6으로 패했다. 팀은 이날 패배로 3연승이 마감됐다. 시즌 전적은 5승3패다.3연승 중인 다저스는 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맥스 먼시(3루수)-미겔 바르가스(2루수)-트레이스 탐슨(중견수)-제임스 아웃맨(좌익수)-크리스 테일러(유격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클레이튼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이적시장에서 전력보강은 없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대어급 FA를 영입하려는 의도가 있었지만, 내부 전력으로도 주축 선수들의 이탈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있었다. LA 다저스가 트레이스 톰슨(32)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톰슨은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0-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 주역은 단연 톰슨이다. 7번 타자 중견수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크리스 세일(34‧보스턴)과 매디슨 범가너(34‧애리조나)는 각자의 장점으로 메이저리그 특급 선발에 오른 좌완 투수들이다. 세일은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수에 올랐고, 범가너는 리그를 통틀어서도 가을에 강한 ‘강심장’으로 이름을 날렸다.그러나 두 선수의 경력은 30대에 이르러 가파른 내리막을 타고 있다. 세일은 팔꿈치 부상이 겹치면서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날이 더 많았다. 2021년은 9경기, 지난해는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에이스로 생각하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아예 다년 계약까지 줘